넷플릭스 써클 – 2015 줄거리 결말 해석. 돌고 도는 죽음의 굴레

넷플릭스 써클은 2015년에 공개되었으며 미국 영화이다. 장르는 드라마와 공포이며 러닝 타임은 87분이다. 평점의 경우 네이버는 없으며, 다음 5.7, imdb 6.0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평점은 그리 좋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작품이기에, 낮은 평점이 조금은 아쉽다. 영화는 오로지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는데, 그곳에는 죽음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누가 죽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들은 살기 위해 몸부림 쳐야 한다.

 

넷플릭스 써클은 독특한 내용의 영화다. 우선 영화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했다는 전제를 두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그 공간에 붙잡혀 온 사람들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잡혀 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수수께끼가 풀려질 수록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잡혔으며, 이 공간에서는 오로지 한 명만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모함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도 있다. 영화는 대부분 대화로 이야기가 오가지만 꽤 흥미롭다.

 

넷플릭스 써클 (Circle) – 2015

넷플릭스 써클 포스터
                                     넷플릭스 써클 포스터


넷플릭스 써클 정보 보기
 

줄거리

잠들어 있던 한 여자가 눈을 뜬다. 그러나 그녀가 눈을 뜬 곳은 침대가 아니라 동그란 원이다. 그녀는 그곳에 서서 잠들어 있던 것이다. 그녀가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원 위에 잠든 채 서 있다. 그들은 모두 50명 이었고, 커다란 원을 주변으로 동그랗게 대열을 갖추고 있다. 이 상황이 혼란스러운 그녀는 원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발을 내딛는데, 그 순간 경보음이 울린다. 깜짝 놀란 그녀가 옆에 잠들어 있는 사람을 깨우기 위해 팔을 뻗는다.

 

그녀가 옆 사람을 만지려고 하자 한 남자가 원 밖으로 나가지도 말고 옆 사람을 만지지도 말라고 경고한다. 그의 말에 그녀는 놀라서 굳은 듯이 제자리에 선다. 잠시 후 잠들었던 사람들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눈을 뜬 사람들도 역시 현재 상황이 어리둥절하다. 그런데 곧이어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더니 바닥의 원에서 불이 켜지고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것은 러시안룰렛처럼 돌아가더니 한 사람 앞에서 멈춘다. 그리고 원의 가운데에서 총처럼 생긴 것이 올라와 그 사람을 쏴 버린다.

 

그것은 총은 아니지만 총처럼 발사되었고 레이저 같다. 그것을 맞은 사람이 죽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죽은 사람은 그 사람이 서 있던 원 밖으로 떨어져 버린다. 사람들이 겁에 질려 우왕좌왕하자 누군가 말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손으로 누군가 지목해야 하고, 가장 많이 지목된 사람이 죽게 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죽고 나면 2분 간의 시간이 있다. 그 동안 사람들은 다음으로 죽을 사람을 선택하고 지목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은 지목할 수 없다.

 

한 남자가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2분 동안 이곳을 빠져 나갈 궁리를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노인들을 순서대로 지목하자고 한다. 그리고 그가 흑인 노인을 지목한다. 그러자 흑인 노인은 자신도 살 권리가 있다고 말하지만, 그 남자는 오래 살았다며 냉정히 말한다. 곧이어 바닥의 원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 흑인 노인을 지목하고 결국 그는 죽게 된다.

 

넷플릭스 써클 스틸컷1
넷플릭스 써클 스틸컷1

노인이 죽자 그들은 이곳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기억을 떠올려 보기로 한다. 어떤 사람이 빛에 이끌려 왔다고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 사람은 어떤 방에서 이곳에 있는 사람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동안 또다시 2분이 흘러가고 다른 노인이 죽는다. 그렇게 노인들이 하나둘 죽게 되자, 어떤 사람이 흑인과 백인을 번갈아 가면서 지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사람들은 언쟁을 하게 되고, 어떤 사람은 흑인 비하를 하게 된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를 지목하고 죽게 된다.

 

특별히 이곳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알지 못한 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지목된 사람들은 죽게 된다. 사람들은 지목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언쟁을 하고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게 된다. 그러자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자원해 버린다. 그렇게 지목된 사람이 계속 죽게 되면서, 결국 최후에는 한 사람만 남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최후에 2명만 남게 되었을 때, 그들이 서로를 지목하면 동점이 되기에 아무도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한 명을 몰아서 지목하지 않고 옆 사람을 지목하기로 한다. 그렇게 되면 모두 한 표를 받아 동점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지만 또다시 돌아가는 원이 멈추고 한 사람을 쏴 버린다. 누군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다른 사람을 지목한 것이다. 한편 이곳에는 어린 소녀와 임산부도 있었다. 누군가 그들은 살려줘야 한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며 언쟁을 한다. 결국 그들은 소녀와 임산부를 살리자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편이 나뉘게 된다.

 

편이 나뉜 사람들은 언쟁을 하면서 계속 시간은 흐르고, 원은 돌아가며 누군가 죽게 된다. 그렇게 계속 사람들이 죽게 되고, 결국 소녀와 임산부 그리고 한 남자가 살아 남게 된다. 그 남자는 그녀들을 살리자는 편이었다. 남자는 자신은 이번에 죽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누가 죽을지 결정하라고 말한다. 그의 말에 어린 소녀는 임산부의 배를 바라보며 자신이 죽겠다고 말한다. 남자는 함께 희생하자 말하며 동시에 원 밖으로 나가자고 말한다.

 

결말

넷플릭스 써클 스틸컷2
넷플릭스 써클 스틸컷2

소녀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서 있던 원 밖으로 나가 버린다. 동시에 남자는 임산부를 지목한다. 그렇게 그 남자는 최후의 1인이 된다. 잠시 후 그가 눈을 뜬 곳은 거리였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남자는 다가가서 그들이 바라보는 것을 본다. 하늘에는 대형 우주선이 떠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가 아니다. 남자는 사람들과 함께 우주선을 바라보며 넷플릭스 써클은 끝이 난다.

 

해석

최후에 살아남은 남자는 자신이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다시 외계인에 의해 써클로 끌려올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 사람들이 우주선을 바라보고 있는데, 우주선의 빛에 이끌려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이곳에서 최후의 1인이 되더라도 다시 끌려가기 때문에, 결국 인간은 외계인에 의해 모두 죽게 된다. 누군가 사람을 지목하면 지목된 사람이 죽는다고 했고, 원 밖으로 나가면 안되고, 옆 사람을 만져도 안되다는 것을 아는 이유는 이미 이곳에 끌려왔기 때문이다.

 

초반에 사람들은 기억을 잃은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조금 기억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이미 끌려갔다가 살아난 사람이 다시 끌려가서 자신도 모르게 지목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넷플릭스 써클은 원(circle)위의 장면만 보여주기에, 그 모양만 생각할 수 있으나, 원은 시작과 끝이 없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도 다시 원 위에 서서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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